"2530선 넘기 어렵네"…코스피, 2520선에서 보합권 등락[개장시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520선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 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포인트(p)(0.02%) 하락한 2520.45를 가리키고 있다. 2526.10으로 장을 열고 2526.99까지 올랐다가 2517.26까지 내리는 등 보합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7억 원, 882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 홀로 132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각각 0.25%, 0.16%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6%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비상경제권한법에 근거한 보편 관세 시행 보도 등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7%를 상회하며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으로 시장금리가 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 반도체주 중심의 하락, 전일 국내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유인으로 지수단에서는 단기적으로 보합권 흐름이 예상되나 연초 이후 업종별로 다양한 호재가 지속해서 나오는 만큼 업종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75%, 기아(000270) 3.07%, 현대차(005380) 2.58% 등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9%, 삼성전자(005930) -0.52%, NAVER(035420) -0.48%, 셀트리온(068270) -0.16%, KB금융(05560) -0.12%, 삼성전자우(005935) -0.11% 등은 하락하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저가매수 콜은 외국인 매수의 추세성을 확인한 뒤 시차를 두고 해도 늦지 않다"며 "단기 테마로는 바이오,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한 조선을 추천하고 종목으로는 실적 시즌을 앞둔 만큼 단순 낙폭과대 아이디어보다는 이익 가시성이 유효한 개별주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4p(0.64%) 하락한 714.9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32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6억 원, 외국인은 225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0.69%, 클래시스(214150) 0.2%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1.99%, 알테오젠(96170) -1.94%, 엔켐(348370) -1.89%, 에코프로(086520) -1.69%, 리가켐바이오(41080) -1.4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28%, HLB(028300) -0.25%, 휴젤(45020) -0.19%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4원 오른 1459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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