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YG엔터 목포가 10%↑…베몬·블랙핑크 월드투어 기대"

"블랙핑크, 올해 월드투어에서 최소 200만명 모객 전망"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의 리사(왼쪽부터)와 지수, 제니, 로제 2024.8.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현대차증권은 9일 YG엔터테인먼트(122870)의 목표가를 5만 원에서 5만 5000원으로 10%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베이비몬스터·블랙핑크 월드투어 기대감을 반영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87억 원, 영업손실은 29억 원을 기록하며 모두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 앨범 컴백 외에는 공연 모객도 전무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활동이 부재했던 탓에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형 축소 및 고정비 증가가 겹치며 적자 유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는 베이비몬스터의 첫 월드투어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에 힘입어 본격적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1월부터 4월까지 19회차 약 30만 명 규모로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월드 투어가 실적에 반영되는 2분기부터 의미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 예정된 블랙핑크 완전체의 월드 투어도 4분기에 본격적인 실적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은 재계약을 통해 보장받은 사항으로 하반기 중 월드 투어를 출발하는 점에는 변수가 없다"라며 "로제와 제니를 중심으로 음악 활동 컴백에서 글로벌 레벨의 성과를 얻은 점은 올해 투어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해 최소 200만 명 이상을 모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