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 2520선 회복…삼성전자 3% 강세[장중시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3% 넘게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8일 오후 1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14포인트(p)(1.25%) 상승한 2523.24를 가리키고 있다.
개장 직후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돌아왔다. 외국인은 1268억 원, 기관은 1474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224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3.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75%, LG에너지솔루션(373220) 2.6%, 삼성전자우(005935) 2.19%, 기아(000270) 1.82%, 현대차(005380) 1.66%, 셀트리온(068270) 0.82%, KB금융(05560) 0.23% 등이 오르는 중이다. NAVER(035420) -0.24% 은 하락하고 있다.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00원(3.25%) 오른 5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전 삼성전자는 2024년도 4분기 매출액이 75조 원, 영업이익이 6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매출액 77조 4035억 원, 영업이익 7조 9705억 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가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받았음에도 삼성전자 주가의 현 수준은 역사적 하단으로, 바닥 통과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했다"며 "지수 추가 하락을 유발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매크로 이벤트인 고용 지표가 중하다"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칠 시 최근 상승한 시장 금리의 하향 안정을 기대할 수 있고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으로 추가 수급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7p(0.01%) 하락한 718.2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37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006억 원, 외국인은 1359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4.17%, 에코프로비엠(247540) 3.79%, 리노공업(058470) 0.74%, HLB(028300) 0.2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96170) -4.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93%, 리가켐바이오(41080) -3.44%, 휴젤(45020) -2.39%, 클래시스(214150) -2.32%, 삼천당제약(000250) -0.19%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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