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제지·에이피알 등 상장법인 37개사 액면변경 실시

2023년 대비 9개사 증가…액면금액 500원이 다수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News1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은 아세아제지(002310), 에이피알(278470), 에코프로(086520) 등 총 37개사로 집계됐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7개사, 코스닥시장에서 30개사가 액면변경을 실시했다. 2023년 전체 28개사에 비해 9개사가 늘었다.

유형별로는 주식거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20개사가 액면분할을 했으며,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하여 17개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액면분할이 7개사, 코스닥시장은 액면병합이 17개사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이고,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뜻한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으며 유가증권시장에는50.47%, 코스닥시장에서 75.13%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액면금액 분포현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50.47%) △5000원(27.59%) △1000원(13.21%) 순이고, 코스닥시장은 △500원(75.13%) △100원(19.15%) △1000원(2.25%) 순이었다.

예탁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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