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거래소 경쟁체제 개막…'토큰증권·조각투자' 유통혁신 강화
[금융위 2025 업무보고]대체거래소 출범…수수료 절감 기대
STO·조각투자 플랫폼 제도화·BCD 도입…벤처 자금조달 지원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올해 상반기 대체거래소(ATS) 출범으로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가 깨지고 복수 거래소 체제가 개막된다. 토큰증권·조각투자로 유통 혁신도 강화된다.
금융위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현안 해법회의' 형식으로 진행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증권 발행·유통 혁신을 통해 기업 자금조달·투자 여건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3월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으로 복수 거래소 체제가 시작된다.
ATS 출범으로 거래시간이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 중간가 호가, 스톱지정가 호가 등 새로운 호가도 도입된다. 두 거래소 경쟁 체제로 수수료 절감도 기대된다.
6월에는 파생상품 자체 야간시장도 개장한다. 해외 야간 파생시장 대비 거래상품은 5개에서 10개로, 시간은 11시간에서 12시간으로 확대된다.
현재 샌드박스로 운영 중인 비상장주식 유통플랫폼에도 '인가제'를 도입해 자본시장 유통플랫폼을 다변화한다.
중소·벤처기업 등의 자금조달과 자산유동화를 지원하기 위한 토큰증권(STO)과 조각투자 플랫폼도 6월 샌드박스 만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제도화에 나선다.
아울러 민간 중심 벤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도입한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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