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LG이노텍, 컨센서스 하회 예상…목표가 9.6% ↓"
"우호적 환율에도 경쟁환경 고려했을 때 수익성 제한"
"카메라 부진·T 수요 위축으로 성장 제한…어려운 영업환경 지속"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현대차증권은 8일 LG이노텍(011070) 목표가를 26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9.62% 하향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6조2528억원)과 영업이익(2918억원)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7.3%, 39.6% 줄어 기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세트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카메라 모듈 경쟁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전분기 대비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전적인 경쟁 환경으로 인한 카메라 부진, 정보기술(IT) 수요 위축으로 인한 기판의 성장이 제한적"이라며 "전기차(EV) 캐즘으로 인한 수요 둔화로 전장부품 위축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판소재의 경우에도 IT 수요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장부품 역시 EV 수요 둔화세가 여전히 지속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다만 "카메라 내에서의 기술적 선두 지위에 있고 고객사의 세트 판매 전망이 양호한 상황"이라며 "하방 요인이 이미 주가에 기반영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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