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삼성물산, 밸류업 요구에 대처 미흡…목표가 23.8%↓"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흥국증권은 8일 삼성물산(028260)이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요구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23.8%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하반기 약화된 실적 모멘텀도 일정 부분 원인을 제공했지만 주식시장에서의 요구(주주환원 확대,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5991억 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저와 식음을 제외한 전부문의 수익성이 약화된 영향이다.
다만 올해는 건설과 바이오 부문이 견조한 가운데 레저, 식음의 실적 개선이 가능해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지속적인 우상향의 영업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신성장 동력(수소/SMR/바이오) 확보를 통한 성장가치주로의 변신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함으로써 투자자와의 소통을 보다 확대하는 것이 주가 재평가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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