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LG엔솔, 4분기·올해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12%↓"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7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지난해 4분기, 올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5만 원으로 12%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6조 7000억 원, 영업적자 2249억 원(적자전환)을 예상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영업적자 1400억 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GM의 연말 재고 조정으로 인한 판매 믹스 악화와 미국 배터리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금액이 줄어들 것"이라며 "전 사업 부문의 불용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을 예상하는 점이 기대치 하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전지 4조 3000억 원, ESS 700억 원, 소형전지 1조 6800억 원로 추정된다. 유럽 고객 수요 회복이 지연, 미국 주요 고객의 재고조정 등이 원인이 됐다.
올해 매출은 27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 1000억 원을 예상하며 각각 시장기대치를 8%, 20%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 유럽의 전기차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 중인 상황과 북미 고객의 단기 배터리 재고 부담을 가정해 올해 예상 배터리 판매량, EBITDA 추정치를 각각 12%, 15% 하향했다"며 "다만 1분기 중 테슬라향 신제품 출하, 연말 유럽 고객향 전기차(EV)용 LFP 배터리 공급을 시작해 본격적인 EV중저가 시장진입을 예상하는 점은 기대 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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