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만발 화장품株…아모레퍼시픽 7%대 강세[핫종목]

마녀공장, 18.48% 상승한 1만 8140원 마감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 주가가 7% 넘게 오르는 등 화장품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K-뷰티' 열풍이 수치로 확인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7700원(7.12%) 상승한 11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4억 5346만 원, 17억 4531만 원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 홀로 212억 6726만 원 순매도했다.

이밖에 아모레G(002790)(7.53%) 토니모리(214420)(3.5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발표한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2024년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가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우리나라가 기존 1위인 프랑스를 제치고 화장품 수입국 1위에 등극했다"고 설명했다.

마녀공장(439090)도 전 거래일 대비 2830원(18.48%) 상승한 1만 8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강세는 국내 사모펀드(PEF) 케이엘앤파트너스가 기존 최대주주인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1900억 원 규모의 지분 51.87%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국내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마녀공장 경영권을 1900억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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