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MBV·美 AI 감염 급증에 진단 기업 강세…랩지노믹스 '上'[핫종목]

씨젠·수젠텍·휴마시스 등 진단 관련 기업 주가도 상승세
HMPV 확산에 우한 일부 학교 휴교령, 美서 H5N1 확산

랩지노믹스 CI (랩지노믹스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감염병 확산 소식에 진단 전문기업들의 주가가 6일 장 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랩지노믹스(084650)는 6일 오후 2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10원(29.94%) 오른 3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씨젠 17.08%, 수젠텍 29.96%, 휴마시스 21.03%, 등 진단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다.

진단기업주의 강세는 최근 중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과 미국에서 사람의 조류독감(AI) 감염 급증으로 바이러스의 조기 진단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신보도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중국 전역 호흡기 감염병 감시 상황을 발표하며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 계속 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HMPV 감염 사례가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열흘 동안 HMPV 확진자 수가 529%까지 급증했다. 이에 우한 내 일부 학교에서는 휴교령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H5N1로 알려진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인간 감염 사례가 등장해 현지 보건당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H5N1은 기본적으로 가금류나 철새 등 조류에 감염되지만 종을 넘어 포유류, 인간까지 감염시키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18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루이지애나주에서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독감 환자가 위독한 상태를 보여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