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CES 기대에 8% 강세…최태원·젠슨황 회동 가능성[핫종목]

CES 2025서 HBM3E 16단 제품 샘플도 공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최태원 회장 SNS 갈무리)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기대감에 6일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4800원(8.14%) 오른 19만 67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CES 2025에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 샘플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3E16단 제품이다.

또 이번 CES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젠슨 황 CEO는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선다. 최 회장도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017670)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CES를 찾는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지난해 4월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남을 갖는 등 각별한 'AI 동맹'을 과시해 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그래픽저장장치(GPU)에 들어가는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고, 엔비디아 GPU 기반 데이터센터는 SK텔레콤 AI DC에 설치될 예정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