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G생건, 목표가 2.7%↓…4분기 실적 시장전망치 하회할 것"

투자 의견도 '보유' 유지

2024.8.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6일 LG생활건강(051900)(LG생건)의 목표가를 2.7% 하향조정했다.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NH투자증권은 LG생건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699억 원, 영업이익 535억 원을 기록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더후 브랜드의 중국 매출이 연 중 성장을 이어가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4분기 광군제 등 마케팅 비용이 수반돼 중국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은 고정비 감축에도 에이본 해외사업 효율화 및 외형 축소로 수익성 하락이 지속되고, 음료 부문도 국내 경기 위축으로 도매·슈퍼마켓 매출 감소, 원부자재 단가 인상, 경쟁 심화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NH투자증권은 LG생건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 의견도 '보유'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부터 전사 매출 및 이익 증가를 전망한다"며 "LG생건은 당분간 브랜드 투자와 주주환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