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삼성전자, 단기간 실적 차별화 제한적…목표가 10.5%↓"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증권(001510)은 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8만 6000원에서 7만 7000원으로 10.5% 하향 조정했다. 당분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봤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에서의 다소 더딘 경쟁력 회복 속 레거시 시장 내 경쟁 강도 증가로 단기간 업종 내 실적 차별화 가시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7조 3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 연구원은 "세트 수요 부진, 계절 비수기 영향, 경쟁 강도 심화 등으로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비메모리, 메모리 등 주요 사업부의 감익이 불가피하다"가 짚었다.
이어 "메모리의 경우 수익성 추구를 위한 보수적인 출하 전략을 지속하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출하 부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삼성전자의 현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는 점과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메모리 믹스의 점진적 제고 등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추가 하향 리스크가 안정화되기 시작하며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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