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태양광 전쟁에…한화솔루션 10%대 강세[핫종목]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4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찾은 해외 바이어가 태양광 구조물 건설업체 부스에서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4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찾은 해외 바이어가 태양광 구조물 건설업체 부스에서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 등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자 이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국내 태양광 기업이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009830)은 전일 대비 1730원(10.71%) 오른 1만 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우(009835)도 전일 대비 13.73% 올랐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6.62%), EMB(278990)(6.43%), SDN(099220)(5.01%) 등 태양광에너지 기업들이 모두 강세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와 폴리실리콘에 대한 관세를 지난 1일부터 50%로 두 배 인상하하기로 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태양광 웨이퍼와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 제조에 필수적이다.

증권가에서도 태양광 시장 환경이 개선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동진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미국내 수급 개선, 중국 업체들의 공급 조정,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 태양광 공급과잉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태양광 모듈 수입 물량은 지난 10월 고점 대비 45% 감소했다"며 "중국 업체들의 입지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커 모듈 가격의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