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기관에…코스피 2440선·코스닥 700선 회복[시황종합]
"외국인 현·선물 1조 원 이상 순매수는 계엄 이후 처음"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7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98p(1.79%) 상승한 2441.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을 견인한 건 기관과 외국인이다.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2809억 원 사들였다. 기관도 3183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971억 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만에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선물시장에서 1조 2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중이며, 현선물을 합쳐 1조 원 이상 매수세는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과 내수 부양정책 기대감 등 반영되는 것 또한 긍정적이나 중국 증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음주 CES를 앞두고 엔비디아 반등하는 등 기대감 유입되는 것 또한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6.25%, NAVER(035420) 3.46%, LG에너지솔루션(373220) 2.89%, 삼성전자(005930) 1.87%, 삼성전자우(005935) 0.89%, 현대차(005380) 0.7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4%, KB금융(05560) 0.48%, 셀트리온(068270) 0.33% 등은 상승했다. 기아(000270) -0.89% 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19.13p(2.79%) 상승한 705.76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763억 원, 외국인은 143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24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0.17%, 에코프로(086520) 10.14%, 리가켐바이오(41080) 8.55%, 에코프로비엠(247540) 7.11%, 알테오젠(96170) 6.17%, 리노공업(058470) 5.56%, HLB(028300) 3.13%, 삼천당제약(000250) 3.05%, 휴젤(45020) 1.71%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0.19% 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에너지장비및서비스(5.48%), 화학(5.31%),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86%), 생물공학(4.49%)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문구류(-2.80%), 가정용기기와용품(-2.28%), 조선(-2.03%), 카드(-1.79%) 등이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부장 업종이 중국 핵심 광물 기술 수출 제한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도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의 AI반도체·바이오·양자 투자 확대 소식에 관련주 강세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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