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급등에 반도체주 '급등'…SK하이닉스 6%대 강세[핫종목]
(종합) 삼성전자도 1%대 상승세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엔비디아 등 미국 대형 기술주가 반등하자 국내 반도체주도 간만에 웃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1만 700원(6.25%) 오른 18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18만 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지난해 연말 미국 대형기술주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면서 SK하이닉스도 지난해 폐장일과 올해 개장일 모두 약세였다.
그러나 이날 엔비디아가 3% 가까이 오르고, TSMC(2.07%)·마이크론(3.77%) 등 상승세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3% 강세를 보이자 SK하이닉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000원(1.87%) 오른 5만 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약보합 출발했으나 이후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592억 원, 354억 원 사들였다. 기관도 각각 940억 원, 1146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SK하이닉스를 2526억 원, 삼성전자를 2039억 원 어치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AI반도체 업종 강세 보였으며, 전일 과학기술통신부 측에서 바이오, AI반도체, 양자 등에 대한 R&D 집중 투자 계획 발표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씨티그룹 측에서올해 모바일, PC D램 가격은 하락하겠지만 서버 관련 제품의 경우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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