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에 SK하이닉스 1%대 강세…삼전은 약보합[핫종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미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000원(1.75%) 오른 17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만에 반등하며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등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3% 상승했다.
지난 연말 차익 실현 매물에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SK하이닉스도 영향을 받은 만큼, 미국 기술주 랠리에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내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6단 제품 샘플을 공개할 예정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HBM의 주력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고,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으나 SK하이닉스보다 생산능력(Capa)과 공급 수량이 적다"며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우위는 2025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300원(0.56%) 내린 5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강보합 마감했으나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에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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