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아온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1%대 강세…2420선[개장시황]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690선 회복

2025년 을사년(乙巳年) 증시 개장 첫 날인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p(0.02%) 하락한 2,398.94 코스닥 지수는 8.44p(1.24%) 상승한 686.63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하락한 1,460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2025.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장초반 1%대 상승하며 2423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13p(1.01%) 상승한 2423.07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이날 오전 422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하루 만에 27억 원 사고 있다. 개인은 448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테슬라가 4분기 인도량의 시장전망치 하회로 6.08% 하락 마감한 반면, 엔비디아(2.99%), TSMC(2.07%), 마이크론(3.77%) 등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CES 기조연설 기대감에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2.28%, LG에너지솔루션(373220) 2.02%, SK하이닉스(000660) 1.87%, 현대차(005380) 1.65%, NAVER(035420) 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2%, 셀트리온(068270) 0.17%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0.75%, 삼성전자우(005935) -0.56% 등은 하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테슬라 인도량 부진, 강달러발 원달러 환율 부담 등을 반영하며 상방이 제한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1월 초중순 CES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주요 이벤트가 대기한 가운데 AI, 로봇, 바이오 등의 주요 테마에서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6.31p(0.92%) 상승한 692.9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59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4억 원, 외국인은 245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10.51%, 에코프로비엠(247540) 6.82%, 삼천당제약(000250) 2.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2%, 리노공업(058470) 1.01%, HLB(028300) 0.82%, 알테오젠(96170) 0.33%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1.72%, 리가켐바이오(41080) -0.83%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무역회사와판매업체(3.29%), 에너지장비및서비스(3.26%), 화학(3.21%), 해운사(3.04%)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컴퓨터와주변기기(-1.25%), 건강관리기술(-0.76%), 비철금속(-0.62%),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0.53%)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