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현대글로비스, 목표가 9.3%↑…운송 계약·수익성 개선"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하나증권은 3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목표가를 9.3% 상향조정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와의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 및 수익성 개선 등을 고려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 31일부로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존 3년 단위의 계약과는 달리 이번 계약은 5년에 대한 계약으로 2025년~2029년 총 금액은 6조 7000억 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 예상 환율이 기존 추정보다 높으며, 비계열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액은 2025년에도 11% 증가한 4조 42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물류(미주 비중 50%)와 CKD 부문(대수·매출액 기준 미주 비중은 각각 25%·40%)에서도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현대글로비스의 202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증가한 30조 3000억 원, 1조 920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나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가를 기존 15만 원에수 16만 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핵심 사업부의 성장성이 강화되는 한편, 주주환원 확대와 높은 사업목표 제시 등으로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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