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나흘 연속 미끄러지자…2차전지株도 '주르륵'[핫종목]

에코프로머티 6% 하락…외국인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등 매도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전 '케이배터리 쇼 2024'에 2차전지 대응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테슬라가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2차전지주도 영향을 받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6.08%) 내린 6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전 거래일 각각 4% 내렸고 엘앤에프(066970)(-4.32%), 삼성SDI(006400)(-3.23%), LG화학(051910)(-3%), 포스코퓨처엠(003670)(-2.9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이날 삼성SDI(162억 원), 에코프로비엠(106억 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삼성SDI(365억 원), 에코프로비엠(161억 원), 포스코퓨처엠(114억 원) 등을 사들였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나흘간 연속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12.64% 내렸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에 따른 외국인 매도 속 반도체, 2차전지 부진이 지수 상단 제한했다"며 "코스닥도 2차전지 부진한 모습 보이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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