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주 약세에도 삼전은 반등…SK하이닉스는 1%대 하락[핫종목]
(종합) 美증시 기술주 약세 영향…"올해 주가 반등 가능성"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새해 첫날 반등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6%) 오른 5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69% 내린 5만 2300원까지 떨어졌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해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 원, 830억 원 팔았고 개인이 799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로 묶이지 않는 기타법인도 552억 원 사들이면서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1.55%) 내린 17만 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460억 원, 기관이 317억 원 팔아치웠으나 개인이 778억 원 사들였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 성장주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엔비디아가 2%대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대거 하락한 영향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9% 내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이종욱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업과 투자자 모두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것이 8월 이후 조정의 빌미가 됐다면 현재 지나치게 비관적인 업황 전망이 저점 매수를 확신하는 배경"이라며 "올해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대비 주가 측면에서 유리한 포지션"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둘 모두 고대역폭메모리(HBM)보다 범용 디램의 업황에 따라 주가가 반응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테크 사이클이 후반기에 돌입하며 선도의 기술 프리미엄보다 캐치업 플레이가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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