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신년사]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가 2025년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2일 두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그 어느 시기보다 대내외 위기 상황을 적시에 인지하고 상시적 위기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 집중 △생성형AI를 활용한 디지털 영업력 강화 및 디지털 역량 내재화 △글로벌 사업 확장·신성장 Biz 조기 정착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비즈니스 연계 ES 가치 확장 및 '고객신뢰의 일상화' 실천을 제시했다.

두 대표는 "지난해 고객 수익률 중심 평가체계를 강화해 자산관리(WM) Biz의 질적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WM자산 60조 원 달성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며 "2025년에도 고객중심 영업 전략 실행력 강화를 통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려 달라"고 당부했다.

투자은행(IB)부문에 대해서는 "지난해 DCM·IPO·인수금융 분야에서 1위 자리를 달성한 것에 감사한다"며 "ECM에서도 1위를 탈환해 IB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 주길 바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는 제도 개선 및 변화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중장기 중점 추진 전략인 인수합병(M&A)·어드바이저리(Advisory) Biz의 조기정착을 통해 IB Biz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 동력을 확보해달라"고 말했다.

또 "올해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술혁신을 통해 개인화된 고객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며 "AI·디지털 DNA를 조직 전반에 심어 모든 분야에서 AI와 디지털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세일즈와 현지법인간 전략적 연계 강화,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신사업 진출, 상생과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는 ESG 생태계 확장, 책무 기반 내부통제 운영 강화 등도 당부했다.

두 대표는 "그저 같은 공간에 모여 있는 것만으로 우리가 크게 성장하고 성공하기는 어렵다"라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최고의 팀웍을 발휘해 고객에게 인정받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 자리매김하자"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