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이윤보다 윤리 우선시하겠다"[신년사]

"잘못된 관행 제거하고 건강한 회사로"
"체격 아닌 체력 좋은 증권사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신한투자증권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이선훈 신한투자증권(008670) 대표이사 사장은 "잘못된 관행을 제거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취임사와 신년사를 통해 "신한투자증권을 직원에게 사랑받는 자랑스러운 회사, 고객이 신뢰하고 찾아오는 회사,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보답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300억 금융사고 사태 이후 내부통제와 리스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부터 △경영관리 △자산관리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등 세 개의 체제를 도입하고 각 체제를 총괄하는 사장이 배치됐다.

이 사장은 전략기획그룹과 경영지원그룹을 아우르는 경영관리총괄을 맡는다. 정용욱 부사장과 정근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자산관리총괄 사장과 CIB총괄 사장을 맡기로 했다.

이 사장은 "위기관리·정상화 위원장으로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왔다"며 "올해 1분기까지 인력, 시스템, 프로세스, 조직 측면에서 수립한 비상 경영계획을 완수하고 2분기부터는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사업라인 등 근본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의 '성공방정식'은 이윤보다 윤리가 우선시 되는 회사, 임직원이 전문성으로 무장한 회사, 빈틈없는 제도·시스템·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의 성공방정식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격이 아니라 체력이 좋은 건강한 회사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증권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투자증권 본사사옥 전경(신한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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