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證 대표 "지속 성장 위해 모든 역량 집중" [신년사]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NH투자증권 제공)/뉴스1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NH투자증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윤병운 NH투자증권(005940) 대표이사(사장)은 2일 2025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5년 경영환경은 국내외 정치적 변수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경기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기 불확실성을 벗어날 수 없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부문별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과제 추진 △'일하는 조직문화'를 위한 투자·지원 △규정과 원칙 준수 △임직원 건강관리 등 네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윤 사장은 "리테일사업부문은 초부유층 중심의 대면채널, 디지털 부유층과 대규모 고객을 유입하는 디지털 채널로 분화 발전해야 한다"며 "투자은행(IB)사업부문은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세일즈 및 구조화·인프라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운용사업부문은 세일즈 조직과 연계하여 운용자산을 확대하고 투자효율성을 개선해야 하며, 홀세일(Wholesale)사업부문은 기관고객 대상 투자솔루션 부문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OCIO사업부문은 신규 OCIO 기관 개척을 통한 AUM 증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최고의 인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부터 도전을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조직으로 변해가고 있었던 건 아닌지 자문해 볼 시점"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연계해 업계 최고의 처우로 직원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2025년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성장 과정에서도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돼 내부통제기준이 강화될 예정인 만큼, 고객을 보호하고 임직원 스스로를 보호할 규정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했다.

윤 사장은 "뱀은 끊임없이 허물을 벗고 성장하는 동물이며, 특히 푸른 뱀인 청사(靑蛇)는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신비로운 존재"라며 "임직원 여러분 모두 청사(靑蛇)의 기운을 받아 지혜롭게 성장하고 더 나은 변화를 이뤄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