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HD현대중공업, 올해도 수주 사이클 이어져…목표가 34%↑"

2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 내 HD현대중공업 부스에 수상함 모형이 놓여 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2024.9.27/뉴스1
2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 내 HD현대중공업 부스에 수상함 모형이 놓여 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제공) 2024.9.27/뉴스1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일 HD현대중공업(329180)의 올해도 발주 사이클이 이어져 생산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4만 원으로 3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2027년까지 영업이익 추정치를 평균 5% 상향했다. 조선 부문 생산성 개선 및 환율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선박용 대형 엔진의 타이트한 수급을 고려해 엔진 부문 수익성 상향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초호황기 사이클 대비 발주 강도는 낮을 수 있으나 2021년부터 시작된 수주 사이클이 2025년에도 이어지면서 과거 발주 사이클 중 사이클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데 주목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90억~100억 달러로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액 4조 1200억 원, 영업이익 274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미국 중심으로 LNG 개발 확대에 따른 LNG선 발주 강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예상보다 양호한 운임을 기반으로 충분한 재무 여력, 환경규제 대응,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컨테이너선 선사들이 발주가 재차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