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롯데케미칼 목표가 24%↓…현재 주가 저평가 아냐"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롯데케미칼 제공)2023.6.13/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롯데케미칼 제공)2023.6.13/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011170)의 목표가를 24% 하향하고, 투자의견도 '보유'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음(-)의 영업이익, 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저조한 수익성의 장기화를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12월 30일 5만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2024년 4분기 매출 5조 원, 영업적자 20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적자가 시장 전망치인 영업적자 1480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에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목표가를 기존 8만 6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 반등 시점은 석유화학 업황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업황 개선 가시성 향상 조건은 큰 폭의 유가 하락 내지는 가파른 수급 개선(가동률 회복)으로 판단하나 단기간 내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2025년 유가 하락폭은 가파르기보다는 완만할 것"이라며 "제품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완만한 원료 가격 하락이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