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0월까지 운용수익률 11%인데…국내주식 수익률은 '마이너스'
해외주식수익률 26.52%…국내주식은 -0.87%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올해 10월 말 기준 잠정수익률이 11%를 넘었다. 해외주식 수익률은 높았으나 국내 주식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주식 수익률은 11.34%로 집계됐다. 운용수익금은 120조 3000억 원이다.
지난 1988년 이래 기금적립금은 1171조 원을 기록했고, 이중 운용수익금은 698조 원으로 나타났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0.87% △해외주식 26.52% △국내채권 3.96% △해외채권 10.32% △대체투자 8.90%를 기록했다.
지난 9월말 수익률과 비교하면 해외주식 수익률은 21.35%에서 늘었으나, 국내주식 수익률은 0.46%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국내주식 수익률 22.12%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해외주식의 경우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꾸준한 강세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자산 수익률도 높았다. 반면 국내주식은 대형기술주 실적 우려로 하락한 모습이다.
해외채권도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고, 국내채권은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로 연초보다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해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 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으로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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