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에도 자본시장 선진화 일관성 있게…공매도 3월 재개"
공매도 재개 계획과 주주가치 제고 등 밸류업 세미나 개최 예정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활성화와 공매도 제도 개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후속 과제를 2025년에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3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관련 선행 과제를 착실히 이행해가겠단 계획이다. 1월에는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 발간 및 공매도 등록번호 발급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
2월에는 공매도 시장 참여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공매도 제도개선 및 전산화 진행 결과를 소개하고 향후 공매도 재개 시 새롭게 도입되는 주요 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시장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3월엔 공매도 법인 및 거래소의 공매도 재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주요 공매도 거래법인과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간 전산연계 개통식 및 무차입공매도 적발 프로세스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 1월엔 상장기업의 영문공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주요 공시정보를 데이터로 제공하는 오픈 다트(Open DART) 서비스를 출시한다. 영문으로 실시간 변환되는 XBRL 재무데이터 품질 강화를 위해 XBRL 작성 가이드도 배포한다.
2월엔 대체거래소(ATS)의 원활한 출범과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를 개최해 금융투자회사 업무 담당자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연구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포럼을 통해 증시 활성화 및 투자 심리 제고를 위한 시장 소통과 제도 개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인프라 개선, 장기투자 세제혜택 등 국내 증시 활성화 방안도 논의한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도 적극 지원한다. 학회 등과 공통으로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추진하고, 학계 안팎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토대로 국회 입법 논의를 적극 지원하며 후속작업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완성한다.
4월에는 기업과 주주행동주의가 진정성 있게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간담회를 열고,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관여 활동에 대한 금감원의 분석 결과와 선진국 사례를 공유한다. 행동주의가 긍정적 역할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노련해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이외에 밸류업 중심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기업의 임원 및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월부터 지역별 릴레이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 투자자와 기업의 생산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의 선순환 구조 정립을 위해 기관투자자의 경영관여(Engagement)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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