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폐장일' 코스피 강보합…2410선 회복[개장시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6p(0.28%) 상승한 2411.43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직후 2390.44까지 밀리면서 240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내 상승전환하며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34억 원, 기관은 289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4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9%, 셀트리온(068270) 1.05%, 기아(000270) 0.79%, 현대차(005380) 0.47% 등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우(005935) -0.56%, 삼성전자(005930) -0.37%, SK하이닉스(000660) -0.2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1%, 1.49%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도 0.77%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중 20%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누적된 가운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진과 연말 미국 은행권들의 보수적인 자금 운용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등이 빅테크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국내 정국 혼란 국면이 지속되고 연말 폐장과 신년 휴장으로 인해 거래가 부진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단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은 국내 증시 폐장일이다. 국내 증시는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이틀간 휴장하고 내년 1월 2일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9p(0.33%) 상승한 668.1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장 초반 661.92까지 빠졌다가 상승전환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3.33%, 신성델타테크(065350) 2.82%, 리가켐바이오(41080) 2.22%, 에코프로비엠(247540) 1.2%, 에코프로(086520) 0.88%, 알테오젠(96170) 0.66% 등은 상승 중이다. 클래시스(214150) -0.83%, 리노공업(058470) -0.78%, 휴젤(45020) -0.19% 등은 하락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와 실적에서 기대할 게 없고 정책 불확실성도 잔존해 투자심리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연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응 방안은 선별적인 업종 선택"이라며 "현재로서는 조선, 유틸리티, 소프트웨어가 방어력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오른 1476.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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