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한투증권에 주주배정 방식 3000억원 유상증자

"내년도 사업 준비 운영자금 용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2020.9.2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에 주주배정 방식으로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에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승인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5000만 원으로 보통주 6000주가 새로 발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2월 26일로 이날 납입이 완료됐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0001706주로 계산된다.

조달된 자금 3000억 원은 내년도 사업 준비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발행된 신주는 1년간 전매 제한(보호예수) 조건이 적용되며 매매나 거래가 제한된다.

이번 증자로 3000억 원이 가산되면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9조 1719억 원으로 늘게 된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