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목표가 12.5%↓…실적 개선 지연으로 박스권 등락"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B증권은 27일 삼성전자(005930)의 목표가를 12.5% 하향했다.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을 하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76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 9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전망 영업이익 9조 2000억 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4.8%, 16.5% 하향 수정한다"며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는 범용 메모리 사이클 둔화에 따른 실적 개선 지연으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선단 공정의 기술 경쟁력 복원 △HBM3E 12단 공급량 확대 및 6세대 HBM(HBM4) 시장 조기 진입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에 따른 시스템 LSI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또 "우려를 선 반영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구간의 현 주가는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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