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이노텍, 이익모멘텀 둔화…목표가 7.4%↓"

'KPCA 쇼 2024' LG이노텍 부스 전경 모습. (LG이노텍 제공)
'KPCA 쇼 2024' LG이노텍 부스 전경 모습. (LG이노텍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6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7.4% 하향 조정했다. 실적 부진을 반영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4분기 영업이익 28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종전 추정치(3320억 원)와 시장 예상치(3365억 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까지 아이폰16 생산 감소로 이익모멘텀이 둔화한 구간에 진입했다"며 "아이폰16 초기 판매 분위기는 약하나 추가적인 생산 조정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매출이 둔화하고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마트폰 수요 약화와 메모리 업체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와 '시스템인패키지'(SIP) 매출이 종전 추정 대비 낮아질 전망이고 전장부품도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수요 약화로 매출 정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보다 2025년 아이폰SE4 출시(4월 전후), 아이폰17 출시(9월)에서 LG이노텍 점유율 증가, 판매 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둔 점진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