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폭 키워…2440선 회복[장중시황]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자료사진) 2024.12.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자료사진) 2024.12.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3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기관 투자자들 순매수에 힘입어 2440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오후 2시 1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38.44p(1.60%) 상승한 2442.5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0일 외국인 매도세에 장 중 2400선을 하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0.80% 오른 2423.36에 출발한 뒤 장 중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장 중 2445.61까지 오르며 지난 20일 하락분을 전부 만회했다.

외국인은 1405억 원, 기관은 3178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32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3.72%, 현대차(005380) 2.38%, SK하이닉스(000660) 1.36%, 삼성전자(005930) 1.32%, KB금융(05560) 1.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5%, 셀트리온(068270) 0.52%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 -4.2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6%, 기아(000270) -0.3% 등은 하락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1%대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안도감이 퍼지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8%,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0.82%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을 하회, 인플레이션 압박이 비교적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3.28p(1.99%) 상승한 681.59를 가리키고 있다. 0.89%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은 661억 원, 외국인은 107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73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29.97%, 리가켐바이오(41080) 5.67%, 리노공업(058470) 3.15%, 신성델타테크(065350) 1.73%, 클래시스(214150) 0.92%, 알테오젠(96170) 0.9%, 휴젤(45020) 0.71%, 에코프로비엠(247540) 0.53%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0.94%, HLB(028300) -0.14%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