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처음 만난 韓기업인 '정용진'…신세계그룹株 강세[핫종목]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마러라고 리조트 방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정 회장은 방미 일정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대선 이후 한국 기업인 중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대면하면서 신세계그룹 주가가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11분 기준 신세계I&C(035510)는 전일 대비 3240원(30.00%) 오른 1만 40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19.91%, 신세계푸드(031440) 27.66%, 신세계(004170) 2.19% 등 신세계 그룹주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건설(034300)만 0.11% 하락 중이다.

앞서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5박 6일간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 트럼프가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쪽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과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민간 가교 역할을 계획하고 있냐는 질문에도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만 했다. 트럼프 당선이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서도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라고 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