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2~3년간 배당하기 어렵다 " 전망에 9% '뚝'[핫종목]
"올해 배당 못할 것…향후 2~3년간도 재개 어려워"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현대해상(001450)이 향후 2~3년간은 배당 재개가 어려울 거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59분 기준 현대해상은 전일 대비 2450원(9.24%) 내린 2만 40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해상의 이같은 약세는 증권가의 무배당 가능성에 대한 지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금리 하락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실 확대와 해약환급금준비금 증가로 인해 올해에는 배당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DB금융투자는 현대해상의 목표가를 4만 2800원에서 2만 6900원으로 37% 하향하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향후 완화적 제도 수정의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 현재의 제도 개정 방향성에 큰 변화가 없다고 보면 중립적 가정 하에 2025년 이후에도 2~3년간 배당 재개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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