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비트코인 소유 못해" 발언에…가상자산株 약세[핫종목]

비트코인 가격도 한때 10만달러 선까지 후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연준은 비트코인 보유가 허용되지 않는다. 연준법 개정은 의회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우리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 보유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자 가상자산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35분 기준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340원(4.18%) 오른 779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한화투자증권(003530) -6.91%, 컴투스홀딩스(063080) -7.62%, 티사이언티픽(057680) -4.03%, 위지트(036090) -3.37% 등 가상자산·가상자산 거래소 관련주 전반이 하락하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파월 의장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여파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관련 문제에 대해 "의회가 고려할 사항이지만, FED에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 FED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이날 비트코인 가격도 미국에서 10만 달러(약 1억 4489만 원)선까지 후퇴한 바 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