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 출범 후에도 거래소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 10분 유지된다"

금감원, 증권 유관기관과 2차 ATS 합동설명회 개최

금융감독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출범 후에도 한국거래소의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 10분을 유지한다. 대신 해당시간 ATS 거래가 중단되며, 거래소 시간외단일가 시장에서 NXT 거래종목은 제외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NXT·금융투자협회와 함께 18일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한 '2차 ATS 유관기관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장 세부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5월 개최된 ATS 운영방안 세미나 때 발표된 '한국거래소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 5분 단축'을 시장참여자 의견을 수렴해 현행대로 10분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가 관여 여부 확인 및 고객과 협의 등 시스템화되기 어려운 수작업 소요시간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한국거래소의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오후 3시20분~3시30분)대로 10분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해당 10분간 ATS 거래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공시 접수시간도 현행 접수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공시사항 대부분이 영업시간 중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서다.

다만 예외적으로 접수시간 종료 후 거래 정지가 수반되는 사항이 공시될 경우, ATS에 사전통보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ATS 애프터마켓' 운영에 따라 한국거래소의 시간외단일가 시장에서 NXT 거래종목은 제외된다. 이는 서로 다른 매매방식으로 운영되는 단일가 시장과 접속매매시장이 동시 운영됨에 따른 불공정 거래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증권시장별 매매자료, 증권거래세 과세대상매매자료 및 비과세 양도명세서 등 기초자료를 예탁원에 제출할 때 한국거래소와 ATS 시장 구분값을 추가해야 한다는 점도 안내했다.

또 최선집행기준 설명서 교부·약관변경 고지 등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안내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ATS 시장 도입과 안정적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함과 동시에 자본시장 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현재 넥스트레이드와 증권사,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차 모의시장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