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싱가포르 법인·中공장 설립 소식에 '역대 최고가'[핫종목]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양식품이 싱가포르 법인 및 중국 공장 설립 소식에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003230)은 17일 장 초반 75만 6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다만 차익 매물들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해 오전 9시33분 전일 대비 2000원(0.27%) 내린 7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역대 최고가는 삼양식품 측이 전날 공시한 싱가포르 신규 법인 설립 공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647억 원을 출자해 싱가포르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분할 출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신규 법인은 향후 해외사업 총괄 법인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중국 생산 법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장 증설은 밀양 제2공장 가동 전 선제적 생산설비(Capa) 증설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도 기대된다"며 "삼양식품의 해외 비중이 약 77%까지 확대된 만큼, 원화 약세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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