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삼전·하이닉스, 4분기 실적 부진할 것…내년 1월 바닥"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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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의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8조 2000억 원, 8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시장전망치 대비 7000억 원, 1000억 원 하회한 수치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까지 기존 예상대비 부진한 평균판매가격(ASP) 및 실적 흐름이 이어지겠다"며 "이미 현재 업종 주가 심리에 반영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3분기부터 가격 반등세가 시작될 수 있는 환경 △주가의 2개 분기 선행성 △밸류에이션 및 수급 공백 상황을 언급하며 "2025년 실적 확인 과정에서 주가 저점 다지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는 2025년 2분기부터 추론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AI 수요가 확인되며 멀티플 확장 반등이 예상된다"며 "1월 실적발표 시즌에 선제적 바닥찾기 접근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