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붉은사막 출시 최소 내년 12월…펄어비스 목표가 20%↓"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키움증권이 16일 펄어비스(263750)의 목표가를 20% 하향하고 최선호주 의견도 배제했다. 붉은사막 출시 지연 탓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 타임라인은 당사가 보수적 관점에서 추산한 오는 2025년 3분기에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은 현실적으로 내년 12월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2025년 실적 추정치 감소 및 커뮤니케이션의 예측 가능성 저하등에 기반한 목표주가 하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가 변수가 발생하면 붉은사막 성과 귀속 회계연도가 내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도 염두할 필요가 존재한다"며 "사측이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는 식의 코멘트를 수차례 밝힌 것이 과연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온 것인지 내부적으로 복기할 필요도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꼬집었다.
키움증권은 펄어비스의 또 다른 기대작 '도깨비'에 대해서도 예상 출시 시점을 2026년 3분기에서 2027년 2분기로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도깨비도 붉은사막처럼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 하더라도 동사의 사업적 판단 등의 특수 변수로 최소 1년 이상의 출시 시차를 고려하는 것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결정했다"며 "기존 2026년 회계연도 성과에서 배제하고 출시 시점도 기존 대비 3개 분기의 지연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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