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 사장 승진…"성과 중심 인사"

화재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증권 김종민 대표 사장 승진
금융위 출신 선욱 CFO, 메리츠화재 부사장 승진

왼쪽부터 김중현 대표이사 사장,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사장, 김종민 대표이사 사장. (메리츠금융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중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보상주의, 인재중용과 효율적인 기업문화의 정착이라는 대원칙 하에 그룹 성장을 위한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출신인 선욱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메리츠화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메리츠증권에서는 김종민 각자대표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종민 대표는 올해 7월까지 메리츠화재 부사장으로 재임하다가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기존 메리츠증권 대표인 장원재 사장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을 맡아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가 운영돼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올해 3분기까지 2조 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98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 6935억 원, 영업이익은 2조 6779억 원을 각각 시현했다. 총자산은 112조 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8%로 각각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49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하며 종전 최대 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47억 원과 5452억 원이다. 2018년 1분기부터 27개 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