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지배구조 개편 멈추자 4%대 강세…그룹株 상승세[핫종목]

2020.7.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2020.7.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두산(000150)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일시 중단되면서 그룹주가 강세다.

12일 10시48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일 대비 760원(4.41%) 오른 1만 7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전일 대비 1만 8000원(8.18%) 오른 23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로보틱스(454910)(1.76%), 두산밥캣(241560)(1.27%) 등도 오름세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자회사 두산밥캣(241560)의 지분을 두산로보틱스(454910)로 이전하는 지배구조 개편 계획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초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를 처리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계엄 사태로 '원전주'로 분류된 두사에너빌리티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2만 890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급락하자 지난 10일 이를 철회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은 4차 주주서한을 통해 "주가 하락에 따른 상황 변동으로 분할합병 안건의 주총 특별결의 가결 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당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고 주총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박 사장은 "당장 본건 분할합병 철회와 관련하여 대안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추가 투자자금 확보 방안과 이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