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ETF 간판 교체…'KOSEF'에서 'KIWOOM'으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변경
"그룹사 브랜드 사용해 시너지 기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22년 만에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이름을 'KIWOOM'으로 교체한다./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이름을 'KIWOOM'으로 교체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내년 1월 14일을 기점으로 ETF 브랜드 이름을 기존 'KOSEF'에서 'KIWOOM'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2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키움운용은 지난 2002년 10월 'KOSEF200 ETF' 출시를 시작으로 줄곧 브랜드명을 KOSEF로 유지해 왔다.

액티브형 ETF에 사용 중인 브랜드명 '히어로즈'도 KIWOOM으로 일괄 교체한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브랜드명 교체는 ETF에 대한 마케팅 등 역량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은 리테일 쪽에서 이미지가 좋고 워낙 많은 투자자에게 익숙한 이름"이라며 "같은 그룹사 브랜드를 사용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브랜드 강화를 위해 앞다퉈 ETF 브랜드명을 바꾸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아리랑'(ARIRANG)에서 '플러스'(PLUS)로, KB자산운용은 'KB스타'(KBSTAR)에서 '라이즈'(RISE)로 변경했다. 우리자산운용도 기존 '우리'(WOORI)에서 '원'(WON)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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