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이경수 센터장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현금 확보 우선"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자료사진) 2023.10.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자료사진) 2023.10.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내수, 수출 등 기업 체력 확인이 필요한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이전까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며 현금 확보를 우선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날 현재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을 묻는 뉴스1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현재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불확실성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이 센터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소폭 순매수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이 이미 크게 하락해 추가 매도 필요성이 낮은 단계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은 7월 이후 코스피를 순매도하며 시총 비중이 연초 수준인 31.5%까지 하락했고,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8.16으로 표준편차 -1.5배 수준 근처까지 도달했다"며 "12개월 선행 PER 주요국 46개국 가운데 멕시코(31위), 중국(33위) 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코스피 하단은 2290으로 제시했다. 그는 "2025년 순이익 183조 원(ROE 8.1%)에 근거한 코스피 적정레벨은 2600포인트지만, 투자 심리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위기가 아니라면 과거 저점인 12개월 선행 PER 7.7배 수준인 2290포인트를 하회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