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측 "금융당국 조사 대상 아냐…불법 행위 관계 없어"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아티스트 컴퍼니가 소속 배우 이정재가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6일 뉴스1에 "과거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 유나이티드)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아티스트 컴퍼니와 이정재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재는 와이더 플레닛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정보유출이나 선행 매매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정재와 아티스트 유나티드가 받고 있는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유나이티드의 자체 조사를 통해 선행매수 또는 정보유출 관련자들을 고소 고발해 주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자본시장조사과는 와이더플래닛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이정재, 정우성이 소유한 아티스트컴퍼니 등 관련 회사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와이더플래닛은 AI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아티스트컴퍼니의 사내이사인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등극했고, 정우성도 사내이사로 함께 있다.
당시 와이더플래닛은 이정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고등학교 동창으로,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기도 했다.
한편 와이더플래닛은 올해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사명을 변경한 뒤, 지난달 5일 공시를 통해 아티스트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3일이며, 합병 후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존속되고 아티스트컴퍼니는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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