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에 코스피 야간 선물 옵션 5% 급락…"코스피 2430선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문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문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2430선까지 후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5% 넘게 급락 중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달러·원 환율 변동폭(1.6%)을 감안하면 내일 코스피 초가는 약 70포인트(pt) 하락한 2430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 미국 시장 종가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iShares MSCI Korea ETF인 EWY는 개장 전 거래(프리마켓)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3일 오후 11시 20분 기준) 4.4% 급락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야간 선물옵션 시장에서는 12월 만기 외가격(OTM) 풋옵션이 500~1500% 상당 급등하고 있다"고 짚었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선 "해외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은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으나 업비트 등 국내 시세 기준으로는 장중 50% 일시 급락하는 등 김치 역프리미엄이 극심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2시 17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8% 하락한 314.20을 기록하고 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