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금감원 유상증자 제동에 주가 8% 급등[핫종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자 이수페타시스(007660) 주가가 급등했다.
3일 오전 9시21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1700원(8.06%) 오른 2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만 4300원까지 15% 넘게 오르기도 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철회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5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5500억 원 중 약 3000억 원을 이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전문 제조기업 제이오(418550) 인수에 투자하겠단 계획이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차전지 소재 회사 인수에 나서는 것이 의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금감원이 전날 이수페타시스가 지난달 18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증권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됐다.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 위험 등 투자 판단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상세히 기재하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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