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법제화 재시동…갤럭시아에스엠·핑거 등 관련주 급등[핫종목]

한동훈, STO 간담회 참석해 토큰증권 법안 처리 필요성 강조
갤럭시아 에스엠·우리기술투자·핑거 10%대 상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4.1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여당이 토큰증권(ST) 법제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15분 갤럭시아 에스엠(011420)은 전거래일 대비 13.99%(305원) 오른 2485원을 기록 중이다.

또 핑거(163730)는 전거래일 대비 10.36%(1160원) 상승한 1만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옥션(063170)은 전거래일 대비 6.45%(490원) 오른 8090원이다.

토큰증권뿐 아니라 가상자산 관련주로 분류되는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거래일 대비 11.96%(1050원) 상승한 9830원을 기록했다.

상승세에는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토큰증권 법제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STO(토큰증권발행)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토큰증권은 '허용하느냐 마느냐' 하는 찬반의 문제를 논할 시기는 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도권 내에서 불공정거래나 이용자의 불편을 없애고, 철저히 준비해서 늦지 않게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이미 STO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일본도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으로 STO를 제도권으로 편입시켰다"며 법제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는 이미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고 법적인 준비도 완료됐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 시류 속에서 대한민국이 뒤처지면 안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STO 제도화 패키지 법안(자본시장법, 전자증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겔럭시아에스엠은 전자지급 결제대행(PG) 업체로, STO 사업을 영위하는 갤럭시아머니트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핑거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으로 열린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3.0 컨퍼런스'에서 STO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옥션은 관계사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글로벌 토큰증권(STO)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대표적인 토큰증권 테마주로 분류된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