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상승 출발…삼성전자는 약세[개장시황]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바닥을 다진 뒤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일 9시 10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71p(0.84%) 상승한 2476.6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98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00억 원, 개인은 573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3.41%, NAVER(035420) 1.45%, 기아(000270) 1.18%, SK하이닉스(000660) 1.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3%, 셀트리온(068270) 0.37%, KB금융(05560) 0.31%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만이 부진했다. 삼성전자우(005935) -0.97%, 삼성전자(005930) -0.92% 등은 하락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조기 폐장에 따른 거래 부진에도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규제 수위 하락 가능성, 연말 소비 시즌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대선 이후 펼쳐졌던 상승세가 12월 '산타 랠리'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83%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발(發) 정치 불확실성에는 계속 신경을 써야 하지만 이번주에는 미국 고용 지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 등 매크로 지표에 의해 주가의 무게 중심이 이동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현재 국내 증시는 비관론 수위가 극에 달한 상태이지만, 주중 밸류에이션 혹은 매크로 측면에서 주가 회복력을 다시 채워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78p(1.29%) 상승한 686.97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30억 원, 외국인은 44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4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14.86%, 에코프로비엠(247540) 4.81%, 알테오젠(96170) 4.11%, 에코프로(086520) 2.76%, JYP Ent.(035900) 1.7%, 리가켐바이오(41080) 1.57%, HLB(028300) 0.14%, 클래시스(214150) 0.11% 등은 상승했다. 휴젤(45020) -2.3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2% 등은 하락했다.
hyun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