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합병 확정에도…4%대 급락[핫종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심사중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여객 노선 이관 요건이 충족됐다고 결론을 내리며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요건만 EC가 승인하면 양사 결합이 최종 문턱을 넘어서게 됐다. 2024.1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심사중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여객 노선 이관 요건이 충족됐다고 결론을 내리며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요건만 EC가 승인하면 양사 결합이 최종 문턱을 넘어서게 됐다. 2024.1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29일 아시아나항공(020560)과의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 되자 4%대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15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1200원(4.72%) 내린 2만 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6000원으로 상승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전환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유럽연합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최종승인을 앞두고 4%대 급등한 바 있다. 전날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호재가 소멸되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됐다고 판단해 심사를 종결했다. 미국 법무부(DOJ)는 별도로 결과를 발표하지는 않지만,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만큼 사실상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됐다.

양사의 합병으로 세계 10위권이자 국내 첫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 출범을 앞두게 됐다.

training@news1.kr